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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예비군 훈련이 있었습니다

http://blog.naver.com/e2lra

오늘은 예비군 훈련이 있었습니다. 오후 1시쯤에. 그리고 오늘은 오전 10시 30분쯤에 치과 진료가 있었기에 치과데 다녀왔습니다. 윗니에 금니를 씌었거든요. 충치 때문에. 다음 주에도 진료가 잡혔습니다. 하여튼 치과 진료를 받고 오니까 11시더라고요. 예비군 일정이 잡혀서 원래 11시 30분이던 진료 시간을 좀 앞당겨 진료를 받았습니다. 집에 돌아와 컴퓨터를 하고 밥을 먹고 12시 40분쯤에 집에서 나왔습니다. 48분쯤이었던가. 다행이라면 그리 먼 장소가 아니었지요. 미지정이라면 오전 7시쯤에 버스를 타도 거의 9시가 될까 말까 간당간당할 거리라.

이번 예비군 장소는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주민센터랍니다. 동사무소로 불리었으나 언제부터 명칭이 주민센터로 바뀌었지요. 솔직히 예비군 가기가 너무 싫었습니다. 그렇다고 안 갈 수도 없는 노릇이고. 물론 제가 외국에 있다면 예비군이 있든 말든 신경 쓸 필요는 없지만요. 솔직히 가기도 전에 대충 그려졌습니다. 오늘은 또 이러한 교육을 받겠지 하는. 예상했던 것과 훈련은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지겹더라고요. 저는 이번 예비군 훈련이 4년 차랍니다. 그리고 그 4년간 훈련은 별반 다르지 않았어요. 거의 같은 내용이었지요. 사건이 있을 때는 추가되는 것은 있지만요.

연평도 사건이나 천안함 사건 같은 사건이 있을 때는 그것에 관련된 내용이 추가된답니다. 그리고 북한에 대한 적개심을 일깨워주려고 세뇌를 하지요. 그냥저냥 총알받이라는 식으로 훈련을 진행합니다. 솔직히 예비군 협조 안 합니다. 실제로 예비군 훈련 중 교육하던 사람 입에서 나왔던 말이지요. 예비군은 총알받이란 말이. 그런데 협조하고 싶지도 않고. 물론 이건 교육하는 사람이 어떤 성격이고 어떤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지에 대하여 천차만별인 듯하지만요.

솔직히 4년입니다. 아니 제가 입대하였을 때에도 보았던 안보에 관련된 영상을 보여줬습니다. 계속 또 계속. 그런데 지겹지 않을 리가 있겠습니까. 오늘은 탈북 여성이 예비군 훈련을 받고 북한에 대하여 말하는 새로운 영상을 보여주긴 했습니다. 하여튼 협조하지 않으니 교육하는 사람도 지치는지 한숨을 쉬거나 울기도 하더라고요. 울지는 않았습니다만 말투가 그렇더라고요. 그런데 이미 무엇을 훈련받을지 알고 있는데 호응을 기대하는 것도 우습더라고요. 말을 잘 들으면 일찍 끝내주겠다고 하는데 4년간 레퍼토리가 바뀌지 않습니다. 일찍 끝내준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아니 융통성을 제대로 갖추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니 일찍 끝날 리가 없습니다. 작년에도 그랬지만요. 작년 3월쯤에도. 정말 동대장이 융통성을 제대로 갖추었으면 하는 소망이랄까요. 작년에도 무기류와 장구류를 반납하는데 한번에 몰아서 반납하면 될 걸을 병신같이 뭘 이렇게 따로따로 반납하는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런데 이번에도 그러더라고요. 하여튼 어떤 분이 다른 분과 통화하는 걸 들었는데 다른 지역에서 훈련받는 예비군은 벌써 끝났더라고요. 솔직히 저도 5시쯤에 끝나긴 했습니다. 그런데 반납을 6시까지 했습니다. 따로따로 하니까 그렇습니다. 몰아서 하면 그럴 수는 없지요.

총을 반납하고 다시 훈련받던 곳에 들어가 대기합니다. 그리고 또 부릅니다. 장구류를 반납합니다. 번호표를 반납합니다. 마지막에 신분증을 되돌려받고 나왔습니다. 한번에 하질 않습니다. 어떤 병신이 제 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훈련이 힘들어 지랄하는 줄 알더군요. 오후 1시에 갔습니다. 총을 주고 하는 데에만 오후 3시가 되었을 겁니다. 제대로 된 훈련은 3시에 했습니다. 대기만 줄차게 했습니다. 요즘에 티브이에서 이런 광고가 하더라고요. 인생은 짧다. 즐겨야 할 레저는 많다는 광고가. 그런데 그 짧은 인생을 헛되이 하게 했습니다. 융통성이 더럽게 없어서.

오늘 훈련은 별것 없었습니다. 이미 아는 내용을 또 말해주고. 호응 안 해주니 삐쳐서 징징. 실제로 협조 안 한다고 지랄하긴 했습니다. 그리고 행군. 융통성이 없어서 행인들에게 욕 들어가며 행군을 하였습죠. 그리고 돌아와서 따로따로 반납하는 걸로 시간을 보냈지요. 시간이 아까워 죽겠습니다. 그 따로따로 반납하는 것 이제 좀 그만하면 안 되는 걸까요? 씨발. 무슨 똥개훈련도 아니고. 그런데 예비군 훈련이 또 있답니다.

정말... 예비군 훈련 귀찮다. 제도를 바꾸든가. 아니면 그 융통성만 어떻게 해주든가...




덧글

  • 셔먼 2013/03/14 23:24 # 답글

    그렇다고 군대에서 2년 더 복무할 수도 없는 일이고...
  • Sengoku 2013/03/15 01:11 #

    만약... 제대하였는데 다시 입영하라는 통지서가 나오면... 정말 울분이 치솟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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